여덕가족여행!! 그리고 위장장애 발동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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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덕가족여행
feat.위장장애

계속 가자 여행가자!! 말만 하다가 드디어 콧바람쇠러 다녀온 영덕!!

하필...1/1일 신정에 날을 잘못잡았다구요~ㅠㅠ
영덕까지 2시간이면 갈 거리를 5시간 반이나 걸려서 갔다구요...

11시쯤 아점을 먹고 출발했는데 영덕 도착하니 하늘이 어둑어둑..' -' 저녁먹고 돌아왔어요ㅋㅋ

그리고 가족여행에 동참한 핀!! (덕후)

아빠랑 동생은 뭣하는짓이냐고 말렸지만ㅋㅋ

엄마는 귀엽다고했음 :-)ㅋ

바람 맞으며 창밖 구경도 하고~ 천천히 달리는중

대구에서 나가는 톨게이트부터 차막힘의 서막이 올랐습니다

그리고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.ㅋㅋㅋㅋ

이미 어제 위장어택을 한번 받고 속쓰려서

뒹굴 뒹굴 굴러서 아침에 밥을 조금만먹고 차에 올랐더니

소화도 안되고 더부룩+멀미

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닌 여행..

휴게소에 들러서 간단하게 늦은점심겸 간식을 먹고

소화제드링킹!! 그래도 머리가 아프고 속은 울렁울렁~

여차저차~영덕에 도착!!ㅋㅋ

이미 날은 저물어 회먹고 이제 집에 가자며!!

이럴줄 알았으면 1박으로 올껄 후회함...ㅠㅠ

그래도 난 백팩에 카메라도 챙겨왔는데

사진이라도 찍자며 엄마아빠 사진기사가 되었습니다ㅋㅋ

사진찍느라 핀을 엄마에게 맡겼더니

..뭔가 애기핀 ' -'ㅋㅋㅋ

오늘 사진사 = 나
운전기사 = 내동생

차 타고 가는길 오는길 잠깐 깻다가 다시 숙면에 들어가는

골골대는 병난 누나땜에 홀로 고독하게 운전하랴 고생한동생ㅋㅋㅋ

회나 실컷~시키자고 회 10만원치...를 다 먹지도 못하고 ㅠㅠ

먹다가 중간에 포기 매운탕이나 먹어야겠다 했는데 점점 상태가 안좋아져서

매운탕먹을때쯤에는 거의 눈앞이 깜깜ㅋㅋㅋ

오랜만에 가족여행인데 아파서 괜히 엄마빠한테 걱정만 얹어줌

진짜 일년에 한 번 아플까 말까하는 건강인인데

연초부터 왜 이모양...ㅠ

그리고 다음날 뽀언니 만나서 오랜만에 죽먹음 :)

언니랑 같이 교정할때 같이 죽먹으러 많이 갔는데

오랜만에 죽먹으니 좋다~ ' - '

그리고 최가네에서 후식케익ㅋㅋ먹으면서 각자 나이 초 켜고 촛불끄기!!

벌써 27.. 29.. 우리가 처음 만났을때는 22... 24... 이였는데...??

시간 정말 빠르다 무서웡

후~~~~

그리고 월요일 출근해서는 바로 병원가서 약먹고 괜찮아졌어요~!!

요즘 약국에서 약받으면 약봉투에

이렇게 약 사진이랑 설명 이름 다 자세히 나오는가봐요

처음봐서 너무 신기했어요~!!

매번 약먹을때마다 이 약은 뭐고 저 약은 뭐지.. 궁금했는데!! 넘 좋은거 같아요

(의심병돋는.. 아무약이나 줄까봐 꼬치꼬치 물어보는 나ㅋㅋ)

2016년도 건강하게 잘~보내길!!